루커스 하프시코드의 정수 '콜마르'의 충실한 재현

루커스 일가가 남긴 많은 명기 중에서도 오늘날 가장 많이 사랑받는 악기는 두말할 나위 없이 프랑스 콜마르의 Unterlinden 박물관에 소장된 H. Ruckers 1624년도 2단 하프시코드일 것이다. 일명 "Colmar Ruckers"로 알려진 이 악기는 소개조 (petit ravalment) 를 거친 GG/AA-d" 의 음역으로 전해온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Colmar Ruckers 모델은 현실적인 니즈를 고려하여 FF-f"'로 음역을 넓혀 제작되는데, 이 악기는 드물게도 오리지널 GG/AA-d"' 음역으로 만들어져 보다 오리지널에 충실하고 있다.

마티아스그리비시는 현재 독일을 대표하는 하프시코드 제작자 중 한 명으로, 주문 후 4년이 넘는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티스트와 콘서바토리가 그가 제작한 악기를 소유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